코로나19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내 여행 트렌드는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힐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.
그 중에서도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"섬 여행"은 조용한 분위기, 탁 트인 자연, 지역 특색 있는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힐링, 풍경, 체험 요소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섬 여행지 3곳을 소개하고,
섬 여행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교통, 숙박, 계절별 팁까지 함께 안내해드립니다.
1.힐링여행:완도 '청산도' (섬여행) - 푸른 바다와 숲이 만나는 곳
전라남도 완도에 위치한 청산도는 ‘슬로시티’로 지정될 만큼 여유롭고 아름다운 섬입니다.
‘봄의 여왕’이라는 별칭답게 4~5월 유채꽃과 청보리의 장관은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릴 정도로 유명합니다.
주요 관광 포인트
- 청산도 슬로길: 섬을 한 바퀴 도는 도보 코스로 총 11개 구간. 해안길, 논길, 숲길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.
- 서편제 촬영지: 영화 ‘서편제’ 촬영지로 유명한 민속마을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
- 느림의 미학: 빠름이 아닌 느림을 지향하는 여행지로, 디지털 디톡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입니다.
현지 팁
- 완도항에서 하루 3~4회 여객선 운행,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 필요
- 마을 민박, 게스트하우스 등 소박한 숙소 위주
- 봄~초여름 추천, 여름엔 습도가 다소 높음
2. 연대도·매물도’ (국내섬) - 경상남도 통영의 예술섬
통영은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유명하지만,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들 역시 매우 매력적입니다.
그 중에서도 연대도와 매물도는 ‘섬 속의 예술’, ‘해상 국립공원의 절경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섬입니다.
주요 관광 포인트
- 해상 트레킹 코스: 연대도~소매물도는 약 1.5시간 소요되는 산책 코스로, 바다와 함께 걷는 최고의 힐링코스
- 등대섬(소매물도): 썰물 때만 드러나는 길을 통해 등대섬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, 인증샷 명소로 인기
- 예술체험: 연대도 마을에는 폐교를 개조한 예술센터와 도자기 체험장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추천
현지 팁
-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,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많음
- 섬 내 식당이 제한적이므로 간단한 간식, 생수 준비 필요
- 가을~초겨울 시야가 맑고 바람이 적어 여행하기 가장 좋음
3. ‘선재도·영흥도’ (힐링여행) - 수도권 근교 섬 속 낙원
멀리 떠나지 않아도 힐링이 가능한 수도권 근교의 섬 여행지로는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선재도와 영흥도를 추천합니다.
서울에서 차량으로 2시간 내외에 도착할 수 있으며,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코스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.
주요 관광 포인트
- 선재도 갯벌 체험: 조개잡이, 바지락 캐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부
- 십리포 해변 산책: 서해 특유의 낙조와 한적한 분위기로 커플에게도 인기
- 영흥도 드라이브 코스: 영흥대교를 지나며 즐기는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신시도 전망대도 추천
현지 팁
- 자차 접근 용이, 단 대중교통은 불편하므로 렌터카 또는 차량 필수
- 겨울철에도 접근 가능하며 주말에는 카페와 해산물 식당 운영 활발
- 해질 무렵 서해 낙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감성적
✅ 추천 섬여행지 비교 표
청산도 | 전남 완도 | 슬로길, 유채꽃, 민속마을 | 봄~초여름 | 완도항→여객선 | 민박 |
연대도/매물도 | 경남 통영 | 등대섬, 해상산책, 예술체험 | 가을~겨울 | 통영항→여객선 | 펜션 |
선재도/영흥도 | 인천 옹진 | 갯벌체험, 해변, 드라이브코스 | 사계절 내내 | 차량 직접 진입 | 모텔 |
섬여행의 진짜 매력은 '비움'입니다
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조용함,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흐려지는 곳!
현지인의 소박한 인심과 신선한 해산물… 섬에서의 하루는 여행 이상의 가치를 선사합니다.
특히 요즘처럼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시대,섬은 그 자체로 ‘치유의 공간’이 될 수 있습니다.
결론
국내에도 제주도 외에 이렇게나 매력적인 섬들이 많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청산도의 자연과 느림, 매물도의 해상 절경, 선재도의 일상 속 힐링을 통해
당신만의 섬 여행을 완성해보세요.
2025년, 번잡한 여행 대신 조용한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